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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디스패치 “강용석, 도도맘에 ‘강간치상 어때?’ 폭행사건 조작”

2020-02-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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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디스패치가 변호사 출신 유튜버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 도도맘(본명 김미나)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보도했다.
 
4디스패치2015년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눈 대화가 담긴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이는 A증권회사 고위 임원 B씨와 도도맘 사이에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나눈 대화였다. 당시 도도맘과 B씨는 20153월 신사동 술집에서 폭행 시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병을 내려쳐 도도맘은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은 같은 해 11월 도도맘에게 강제 추행죄를 더해 합의금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도도맘은 B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강용석. 사진/뉴시스
 
 
디스패치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강용석은 도도맘에게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이라고 적극 권유했다.
 
특히 강용석은 도도맘이 이를 부담스러워하자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 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언론 플레이와 원스톱센터 조사 등을 조언했고, 실제로 당시 도도맘은 강용석의 조언을 대부분 따랐다.
 
결국 해당 사건은 2016 4월 합의로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검찰은 “B씨의 강제추행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특수상해 혐의는 (도도맘과) B씨가 합의했기 때문에 기소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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