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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싱어송라이터 ‘로’아람

2019-12-17 18:46

조회수 :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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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조아람 씨를 만났습니다. 인터뷰가 아닌, 목적 없이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2000년대 초 발라더 붐과 함께 가요계에 발을 들였고, 부초처럼 여기저기 흘러 그는 여전히 가요계에 남아있습니다. 오랜 활동에도 대표곡이 없다는 것이 속상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는 그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는 그저 어떤 음악을 해왔고, 어떤 고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했고,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하나씩 꺼내놓았습니다. 이야기 도중 그의 자작곡 이야기가 나와 노래를 틀고 대화를 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이라며 눈을 감고 음미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1시간이 넘는 대화에도 그는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오래 한 것 같은데 별로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더니 그는 생각에 빠진 후 이렇게 답했습니다.
 
“최근 감정의 동요는 강아지 때문이었어요. 무슨 용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기견 한 마리를 제가 키우게 됐어요. 그런데 자주 짖어서 주변 이웃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도 그걸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의 아침은 강아지들과 함께 시작된다고 합니다.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보는 게 현대인”이라는 제 말에 그는 핸드폰은 안 보고, 그냥 일어나자 마자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고 했습니다.
 
최근 그는 활동명을 ‘조’아람에서 ‘로’아람으로 바꿨습니다. 인간 조아람과, 싱어송라이터 조아람을 구분해두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유튜브에는 ‘로아람’이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채널 속 로아람 씨는 자신의 노래를 소개해줍니다. 마지막에 있는 라이브도 참 담백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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