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10위 기업 내 플랫폼 기업 비중이 2009년 2개에서 2019년 7개로 증가했습니다.
최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전략'을 보면, 글로벌 10대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총 7개 기업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5조1243억 달러(약 6026조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과 함께 플랫폼 영향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도 향후 10년간 디지털 경제에서 창출될 새로운 가치의 60~70%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플랫폼 확산의 영향을 많이 받을 산업 분야로 △모빌리티 △유통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를 꼽았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플랫폼 확산과 서비스 경쟁 심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로 플랫폼 확산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기업도 온라인·모바일 쇼핑 비중이 늘면서 거대 유통 플랫폼에 종속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