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태현

htengilsh@etomato.com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회광반조도 안되는 특성화고

2019-12-06 20:54

조회수 : 85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서울 지역 특성화고의 진학 현황이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통계의 좋은 부분을  봐달라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이미지에 보다시피 자료에서 강조된 것은 미충원 인원 117명 감소입니다. 저출산으로 전체 중3이 1년 전보다 3000명 넘게 줄어들었는데도 미충원이 감소했다는 점에 의의를 둔 것입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음에는 6000명 넘게 줄어들어서, 2년을 합치면 1만명 넘게 줄어든다"고 걱정했습니다. 미충원 인원이 줄어든 것도 '회광반조'일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비쳐졌습니다.

미충원이라는 것은 모집 정원에서 합격 인원을 뺀 것입니다. 전체 중3이 줄어드는데 미충원 인원이 줄어든 것을 평가하려면 할수도 있겠으나, 안 좋은 통계도 많아보입니다.

모집 정원은 1년 전보다 1300명 정도 줄었는데, 지원한 학생은 2000명 넘게 줄어서 폭이 더 컸습니다. 특성화고도 저출산을 의식해서 정원을 줄였지만, 지원 경쟁률은 더 떨어진 겁니다. 그러면서도 미충원이 줄었다는 건 합격 인원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이고, 학생의 질을 생각해볼만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미충원 인원은 줄었지만, 미충원 학교는 38개에서 42개로 늘었습니다. 학교 쏠림이 심해졌다는 뜻입니다. 교육청의 설명에 따르면, 예전에 만들어진 과는 사람들이 덜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앞으로는 좀 최신 느낌이 나는 과로 바꿔나갈 모양입니다.

아울러 학교 70개 중 42개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위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취업이 앞으로도 문제가 될 사회에서 특성화고가 지지부진한 것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