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항섭

코스피, 홍콩 군대 파견 보도에 2080선으로 후퇴

2019-11-29 15:54

조회수 : 1,71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홍콩에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보도에 여파로 2080선까지 밀려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0.64포인트(1.45%) 내린 2087.96에 장을 마쳤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홍콩에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홍콩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4523억원, 기관이 482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443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운수장비(-2.15%), 보험(-2.04%), 전기전자(-1.72%), 은행(-1.65%), 건설업(-1.60%) 등이 크게 떨어졌고, 전기가스업(0.63%)과 섬유의복(0.13%)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부 하락했다. 이 중 삼성물산(028260)(-2.56%), 셀트리온(068270)(-2.52%), 현대차(005380)(-2.42%), 현대모비스(012330)(-2.39%), SK하이닉스(000660)(-2.29%)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코스닥은 전장보다 7.19포인트(1.12%) 내린 632.99에 마감했다. 기관이 기관이 284억원, 외국인이 8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7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5.7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7%), 헬릭스미스(084990)(-2.57%), 메디톡스(086900)(-2.26%), 고영(098460)(-1.86%) 등이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3.53%), 펄어비스(263750)(1.42%), 파라다이스(034230)(1.08%), 케이엠더블유(032500)(0.87%), 원익IPS(240810)(0.66%) 등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19%) 오른 1181.20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홍콩을 이유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지 못했다"며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도 크게 유입돼 시총 상위종목들이 힘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신항섭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