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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SM상선, 미주서안 기항지에 포틀랜드 추가

인접 포트 이용하던 현지 수·출입 업체에게 ‘단비’

2019-11-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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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M상선이 미주서안 물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SM상선은 20일 미주서안 북부 서비스(PNS)의 기항지를 기존 밴쿠버와 시애틀 외에 포틀랜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주서안 물류서비스 강화로 수익성 제고는 물론 글로벌시장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포틀랜드 항만 전경. 사진/SM상선
 
개편된 서비스는 12월22일 중국 닝보항을 출발하는 'SM 칭다오' 호로 시작된다. 매주 중국 얀티얀(동계)-닝보-샹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 순으로 기항하며 포틀랜드 첫 기항은 1월 예정이다.
 
이번 SM상선의 컨테이너선 기항은 포틀랜드 현지 물류 인프라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틀랜드는 지난 2017년 컨테이너선의 기항 서비스가 모두 끊기면서 화물을 타지역 항구를 옮긴 후 선박에 실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포틀랜드 현지 수입·수출업자들은 큰 불편함을 겪어왔다. 
 
포틀랜드 항만 전경. 사진/SM상선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오리건 주는 2018년 한국에 17억달러의 수출을 했다"며 "SM상선이 포틀랜드에 기항하는 결정을 내려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은 "SM상선의 기항을 매우 환영한다"며 "오리건 주 기업과 세계 시장이 더 잘 연결될 뿐만 아니라, 도로의 트럭 수를 줄여 지역 환경 오염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적선사의 위상 또한 미국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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