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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차활용법(29)-자율 운행 열차, 어떻게 가능할까

2019-11-20 11:55

조회수 : 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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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재를 위해 탄 '김포골드라인'은 기관사 없이 자동으로 운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취재 중 경남 김해에서 탄 '부산 김해 경전철'(영상)이 생각났습니다.
 
정해진 노선이 있고 역사를 순차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운행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기관사 없이 운행하는 부분에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한 기술입니다. 오늘은 자율 운행 열차가 달리는 원리에 대해 잠시 소개합니다.
 
오늘은 자율 운행 열차가 달리는 원리에 대해 잠시 소개합니다. 사진은 지난 18일 찾은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모습입니다. 사진/조문식
 
무인 운행 열차는 앞서 달리는 열차와 뒤따르는 열차 간 안전거리 확보와 속도 조절 등에 '제어장치'를 씁니다. 전자·컴퓨터·기계 등 관련 고급 기술이 총동원된 시스템입니다.
 
열차가 정확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면, 다음으로 타고 내리는 승객의 안전을 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무인 운행 열차는 정밀한 정지 위치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런 제어장치가 사용된 열차는 정확한 위치에 정지하지 못한 경우 출발할 수 없도록 설계됐습니다.
 
승강장에서도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것은 기본이죠. 열차와 승객이 접촉해도 안전한 플랫폼 설계가 필수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크린도어'가 있습니다. (지하철역을 넘어 기차역에서의 안전을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율 운행 열차가 달리는 원리에 대해 잠시 소개합니다. 사진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취재 중 경남 김해에서 탄 '부산 김해 경전철'이 수로왕릉 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조문식
 
열차가 안전하게 출발하고 정위치에 설 수 있다면 다음은 출입문 제어입니다. 열차 출입문에 사람이 끼는 등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출입문 닫힘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직 일반 지하철에는 도입되지 않고 있으나,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열차의 운행환경과 역사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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