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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호암 이병철 32주기 추모식 열려…이재용 부회장 3년만에 참석

지난해 출장 등으로 불참…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 참배

2019-11-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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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모식에 3년만에 참석했다. 
 
삼성 창업주 고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사진/삼성전자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창업주의 손자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선영을 찾아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선대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되면서 참석하지 못했고, 복귀 이후 첫 추모식이 열린 지난해에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일주일 전에 미리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 부회장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에도 이건희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2013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건강이 악화된 이후 줄곧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옆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을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 50여명도 이날 이른 아침부터 선영을 찾아 추모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내외와 자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등 CJ그룹 총수 일가는 이재용 부회장 일가 보다 앞선 오전 9시께 선영을 방문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에서 이재현 회장 주재로 기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추모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이재현(오른쪽) CJ그룹 회장이 관계자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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