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문식

(여기는 경기)'하천·계곡 불법행위 발본색원' 실행

2019-11-05 16:23

조회수 : 2,66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올해 여름휴가 때 하천이나 계곡 다녀오셨나요?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을 강조하는 경기도에서 불법시설에 대한 철거가 실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평군이 북면 도대리에 있는 ‘백팔유원지’ 일대 불법시설이 철거됐다는 소식입니다. 도에 따르면 가평군은 철거반원 약 20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길이 35미터인 교량과 철골조, 하천 진입 포장 계단 및 정문 등 불법시설물을 철거했습니다.
 
오늘은 가평군이 북면 도대리에 있는 ‘백팔유원지’ 일대 불법시설이 철거됐다는 소식입니다. 도에 따르면 가평군은 철거반원 약 20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길이 35미터인 교량과 철골조, 하천 진입 포장 계단 및 정문 등 불법시설물을 철거했습니다. 사진/가평군
 
이번 행정대집행은 이재명 지사가 ‘하천불법행위와 전쟁’을 선포함에 따른 것입니다. 철거가 완료되자 이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법은 지켜야 하고 계곡은 국민의 것”이라며 “도정에 적극 협력해 주시는 가평군에 136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백팔유원지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여기는 수년째 하천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건축물 등 대규모 위락시설까지 설치해 불법영업을 하는 기업형 업소라고 합니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35미터 길이의 교량은 이용자 안전사고는 물론, 우기에 물 흐름을 방해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 철거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계 및 방호 인력과 경찰·소방·한전 등 3개 기관도 투입됐습니다.
 
오늘은 가평군이 북면 도대리에 있는 ‘백팔유원지’ 일대 불법시설이 철거됐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철거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계 및 방호 인력과 경찰·소방·한전 등 3개 기관도 투입됐습니다. 사진/가평군
 
참고로 도가 앞서 여론조사기관인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22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속활동 성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21%가 올해 가장 성과가 높았던 특사경 활동 분야로 ‘계곡 및 하천 불법점용 행위 단속’을 꼽았습니다.
 
경기도는 ‘내년에는 도내 계곡 어디를 가나 깨끗하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정비를 추진 중입니다. 도에 따르면 도내 25개 시·군에 있는 106개 하천·계곡에서 불법을 적발했고, 불법시설에 대한 철거 및 원상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내년 여름휴가 때는 ‘깨끗한 도내 계곡 둘러보기’를 계획으로 잡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조문식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