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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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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이달 출격…“쏘나타 잡는다”

2019-11-03 06:00

조회수 : 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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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통상적인 변화를 넘어 신차급 변신을 단행하면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랜저가 다시 베스트셀링카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를 이달 중순에서 이달 말 사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의 브랜드 첫 SUV인 ‘GV80’과 출시 일정이 겹치지 않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공식 페이스북에 더 뉴 그랜저의 추가적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을 대상으로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면서 내외장 티저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다. 
 
더 뉴 그랜저의 측면부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뤘다. 더 뉴 그랜저에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된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로는 최초로 적용됐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고 64색 엠비언트 무드를 적용해 이를 더욱 강조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신형 쏘나타에 이어 전자식 변속버튼(SBW)가 적용돼 깔끔한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최근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특히 공조장치에서 기존 현대차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시도가 이뤄졌다. 공조장치의 위치도 이례적이지만 풍향과 풍속 등도 그래픽으로 구현된 모습이다. 
 
                                    더 뉴 그랜저의 기어 및 공조장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또한 리어램프는 더욱 얇고 길어진 ‘일자’ 형태가 강조됐고 측면부 디자인도 기존에 비해 매끄럽고 스포티한 이미지가 가미됐다. 이같은 변신으로 인해 그랜저의 타깃층은 과거 40대 이상에서 ‘30대’까지 내려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쏘나타가 주도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3월 말 신형 모델 DN8 출시 후 5월(1만3376대), 10월(1만688대) 등 두 차례나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도 8만2599대로 그랜저(7만9772대), 싼타페(7만2828대), 아반떼(5만3976대) 등을 앞서면서 1위에 올랐다. 
 
그랜저는 2016년 IG 모델 출시 후 2017년 13만2080대, 2018년 11만3101대로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도 34만대를 넘었다. 더 뉴 그랜저가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격대가 관건이라는 분위기다. 
 
지난달 공개된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모습. 사진/현대차
 
그랜저와 준대형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의 경우 2.5 가솔린은 3102만~3367만원, 3.0 가솔린은 3593만~3799만원이다. 더 뉴 그랜저는 가격대가 이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더 뉴 그랜저의 2.5 가솔린은 3300만~3700만원 사이로 점치고 있다.
 
쏘나타 DN8 2.0 가솔린이 2346만~3289만원, 하이브리드가 2879만~3742만원이다. 쏘나타 2.0 최상위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 풀옵션을 할 경우 3564만원인데, 이 가격이라면 그랜저 엔트리 모델에 일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차급’을 중시하는 고객들은 비용을 좀 더 투자하더라도 쏘나타보다 그랜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인 그랜저가 혁신적인 진보를 바탕으로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한다”면서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 앞으로도 세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의 일자형 리어램프 모습.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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