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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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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기총선에 대한 이모저모

2019-11-01 18:04

조회수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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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장기화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조기 총선이라는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조기 총선을 통해 의회를 다시 채우고 국민들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겠다는 뜻입니다. 부가적으로는 다시 보수당의 의회 과반 차지를 노리고 있는 전략입니다.

본래 존슨 총리가 소속된 보수당은 과반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탈퇴와 당론에 반해 투표했다는 이유로 출당 시킨 의원들로 인해 의회 과반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영국 하원에 12월12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도록 제안했고, 하원은 찬성 438표, 반대 20표로 통과시키며 조기 총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처럼 앞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이유는 야당인 노동당 역시 이번 총선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얻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 입니다.

현재까지의 여론 조사에서는 보수당의 지지율이 36%로 노동당의 지지율 23%를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있어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이례적인 시점입니다. 크리스마스 2주를 남겨놓은 시점이며 영국 겨울은 오후 4시만 되면 해가 지고 춥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여론조사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이번 총선으로 인해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총재 후임자 선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BOE 총재인 마크 카니의 임기는 내년 1월말입니다. 브렉시트 과정으로 인해 이미 두차례 임기가 연장된 적이 있어 조만간 후임자가 선임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기 총선으로 인해 계획이 어긋난 상황 입니다. 카니 총재의 임기도 이제는 추가로 연장되지 않을 상황 입니다.

차기 총재 후보로는 5명이 올랐으나 총선에 따라 다른 후보자가 선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니 현 BOE 총재도 2013년 선임 당시 최종 명단에 없었기 때문 입니다. 만약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총재 후보자의 대규모 변경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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