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적진지점령(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9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이 2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오른 SK텔레콤 T1은 롤드컵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한다.
4강전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8강전이 열렸던 스페인 마드리드의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개최된다. 한국 T1,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펀플러스 피닉스, 유럽 G2 이스포츠 등이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4강전에서 승리한 2팀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릴 결승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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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롤드컵 8강전 현장. 사진/라이엇게임즈
2일 오후 8시 진행될 첫경기는 인빅터스 게이밍과 펀플러스 피닉스가 대결을 펼친다. 두팀 모두 한국인 에이스 선수를 보유했다. 인빅터스 게이밍은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으로 탑 라이너인 '더샤이' 강승록을 보유했고 펀플러스 피닉스에는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있다.
3일 오후 8시에 열릴 두번째 경기에서는 T1과 G2 이스포츠가 맞붙는다. T1은 팀 주장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2013·2015·2016년에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통산 네번째 롤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T1은 지난 5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전에서 G2 이스포츠에 패배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롤드컵 4강전 중계는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김동준 해설이 맡는다. 심층 경기 분석을 제공하는 '분석 데스크' 방송도 함께 진행된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