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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 늘고 실거래가 올라

2019-11-03 06:00

조회수 : 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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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10억원 넘는 고급 주거상품이 인기다. 일반적인 부유층 수요는 물론 전문직 종사자에 젊은 부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비쌀수록 입소문을 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찾는 수요층이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아파트 매매 거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10억 원이 넘는 고가 오피스텔은 181건이 거래됐다. 이는 201483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2015118, 2016126, 2017147건 등 거래량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10월 중순 현재까지 105건의 거래가 일어났다. 특히 올해는 단지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사례가 늘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피엔폴루스의 전용면적 316은 지난 365억원에 거래됐다. 피엔폴루스에서 가장 넓은 면적이자 펜트하우스다. ,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고급 주거상품인 부티크 모나코도 지난 5월 전용 21232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고급 주거상품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급 주거상품은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것도 인기의 이유로 꼽힌다. 올해 1월 광진구에서 분양한 더라움 펜트하우스(전용면적 58~74321)’은 최고 17억원이 넘는 고가 오피스텔임에도 3개월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이어서 6월 마포구에서 분양한 리버뷰 나루 하우스(전용면적 63~83113)’ 역시 최고 16억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격에도 전 실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또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고급 레지던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도 연예인, 기업가, 외국인 투자자 등 부유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맞춤형 상품이 나오고 있다. 서울의 새로운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송파구 문정동에서 국내 최초 피에드아테르로 공급에 나서는 르피에드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르피에드는 특급호텔에서 투숙객의 요청을 처리해주는 컨시어지데스크와 동일한 컨시어지서비스를 선보인다. 호텔처럼 청소와 관리를 해주는 하우스키핑, 세차, 세탁, 조식 제공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생활편의시설로 함께 들어서는 어메니티도 알차게 갖춘다. 인도어풀, 아웃도어풀 및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와인 라이브러리 등 고급 주거상품만의 특색 있는 시설을 선보인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는 KCC건설이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74·82, 60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공급되는 유일한 주거 가능 상품이며,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탁 서비스를 비롯해 조식, 컨시어지, 홈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정기 점검), 홈 클리닝, 차량관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여수의 강남 웅천지구에서는 여수 웅천 캐슬 디아트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지상 7, 400실 규모로, 롯데건설이 여수에서 처음으로 시공하는 올인원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조식 서비스, 룸클리닝, 세탁대행 등 고급 호텔에서만 누리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다이닝카페, 공유 오피스, 라운지 등 생활·업무를 아우르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빌트인 가구와 가전,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인테리어, 거주자 중심 설계 등을 모두 갖출 예정이다.
르피에드 야경 투시도. 사진/더피알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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