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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소부장 공급선 다변화, 미·프·이스라엘 협력 강화

GVC 내 안전성 확보방안 논의…러시아 금융사 시스테마, 민간펀드 검토

2019-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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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정부가 프랑스·미국·이스라엘·러시아 등 주요 소재부품 강국과 협력을 강화한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부터 나흘 간 '소재부품 국제협력위크'를 열고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에 참석한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효준 한독상의 회장과 양국 기업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8일에는 프랑스와 한-불 소재부품장비 산업혁력 세미나를 연다. 프랑스는 항공기부품, 화학, 기계 등 첨단분야의 본고장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가치사슬(GVC) 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그 동안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소부장 분야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며 "이를 확산하기 산학연이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한-불 공동 R&D를 통해 13개 과제에 약 295억원을 지원했다. 르노-발레오-한양대의 '보급형 센서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29일 한-미 세미나에서는 엔비디아(GPU·미래차부품), 브로드컴(통신장비·기계), 웹텍(철도기계) 등 소부장 분야 선진기술을 보유한 미국 주요기업들과 상담회를 진행한다. 
 
같은 날 열리는 한-러 투자포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원천기술 보유국인 러시아의 우수기술을 활용한 양국 공동연구개발 방안을 논의한다. 러시아의 주요 민간 금융투자지주사인 시스테마는 관련 민간 공동펀드 조성을 검토 중으로, 포럼 기간 동안 농협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우리 금융기업과 면담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국제협력위크 행사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30일에는 이스라엘과 세미나를 통해 양국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업 또는 기관이 협력할 방안을 논의한다. 또 기업들이 지난 8얼21일 타결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 강소기업 간 1대 1 매칭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독일과 소부장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무역협회-한독상공회의소 간 소재·부품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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