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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행복한 회사가 되려면 '냉소주의자'들을 걸러내라?

2019-10-22 13:46

조회수 : 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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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의 이런저런 큰 행사들이 많아 자주 발걸음을 했었습니다. 
 
휴넷이란 이름, 
생소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휴넷은 1999년 설립된 온라인 교육 전문 기업으로 
특히 기업 교육에 특화가 돼 있는 곳입니다. 
연평균 3000여개 기업, 300만여명이 휴넷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20년간 누적 기업 수는 3만5000여개, 수강생 수는 616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휴넷의 행사를 다닐 때마다 느낀 점은
"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는 곳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기업 문화, 경영 철학이 참 좋은 곳이구나" 라는 것입니다. 
 
5년 근속자에게 한달간의 리프레시 유급 휴가를 주고, 
개인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뭐 이런 것이 부러운건 아닙니다. (쿨럭)
 
조 대표 본인도 이런 휴넷의 문화는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데요, 
그는 "직원들 스스로가 주인 의식을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가끔은 대표인 자신이 보더라도 과할 만큼 회사를 생각하는 면모들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1년 전쯤 휴넷에 합류한 권대욱 회장 역시 
"휴넷은 46년 직장생활 중 최고의 곳"이라고 치켜세울 정도 입니다. 
권 회장은 "기업 이념 자체가 좋고 교육 혁명을 기치로 
에듀 테크로 교육을 하면서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곳"이라며 
"이런 기업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권대욱 휴넷 회장(왼쪽)과 조영탁 휴넷 대표. 사진/김진양 기자
 
그렇다면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조 대표는 '같이 있을 때 즐거울 수 있는 사람만 조직에 남겨둔 것'이라고 비결을 전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어느 조직에나 20% 정도의 구성원은 '냉소주의자'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 냉소주의자들이 알게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지요.
굳이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유익하지 않은 사람을 남겨둘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냉소주의자'들을 걸러낼(?)수 있을까요?
 
물론 대놓고 "나가라" 할 수는 없겠죠.
일단 조 대표는 회사 내에 명확한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조직을 해하는 사람들은 굳이 같이갈 필요가 없다는 원칙을 말입니다. 
그랬더니 직원들 사이에서부터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지적하더랍니다. 
 
또 내부적으로도 평가를 계속하는데, 
일정 기준에 미달이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집중 코칭을 진행한다 합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의 시간을 두고 개선 여부를 보는데, 
변화가 없는 사람에게는 3개월치의 급여와 함께 다른 길을 찾아볼 것을 권유한다네요.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은 내보내는 것이 맞지만,
그 역시 상대방을 존중하는 배려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어쨋든 나가야 할 사람은 기분이 좋지만은 않겠지만요.
 
그리고, 
휴넷에서는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에도 
3개월의 수습기간이 지나고 나면, 
회사가 결정을 하는 것과 별개로, 직원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앞으로 회사를 더 다닐지, 말지를 말입니다. 
만약, 이 회사가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소정의 급여와 함께 쿨하게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렇게 '직원 행복'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덧, 
이런 회사 휴넷을 이끌어온 조영탁 대표가
지난 20년간 회사를 사랑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대표와의 점심'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창립 20주년 축제를 맞이한 휴넷은 '20년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 중인데요,
4000만원 혜택을 담은 인기 강좌 평생 수강권인
'All 100 Pack'을 구입한 사람 중 5명을 추첨해
조 대표와의 점심에 초대한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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