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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차활용법(25)-궤도 유지·보수 속도↑…급속 보강 기술 개발

2019-10-17 16:56

조회수 : 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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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3~4시간 정도를 활용해 궤도를 유지·보수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궤도를 받치고 있는 하부 노반을 급속히 보강하고, 침하된 궤도를 원래 높이로 복원하는 콘크리트궤도 유지·보수 공법입니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3~4시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해 궤도를 유지·보수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자료는 ‘콘크리트궤도 노반 급속 보강’ 공법 개념도입니다. 자료/철도연
 
오늘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최근 공개한 ‘콘크리트궤도 노반 급속 보강 및 침하 복원 기술’ 소식입니다.
 
콘크리트궤도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 도입돼 본격적으로 적용됐습니다. 기존의 자갈궤도에 비해 내구성이 커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궤도를 받치고 있는 하부 노반이 불량해 침하가 발생하면 복구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3~4시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해 궤도를 유지·보수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자료는 ‘궤도 침하 복원’ 공법 개념도입니다. 자료/철도연
 
이에 콘크리트궤도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유지·보수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콘크리트궤도 위를 이동하면서 1분에 8미터 이상 깊이로 천공해 궤도 아래의 노반을 효율적으로 보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철도연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다양한 토질의 층으로 이뤄진 철도 노반의 특성에 따라 2가지 이상의 보강 재료를 동시에 주입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3~4시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해 궤도를 유지·보수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사진은 새로 개발된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철도연
 
철도연은 콘크리트궤도와 노반 사이에 급결 콘크리트를 고압으로 주입해 궤도를 원래 높이로 들어 올리는 침하 복원공법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은 다음달 전라선 전주~신리구간에 적용해 영업운행선에서의 성능검증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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