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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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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기업 정보 사각지대…해외 우량기업 유치도 강화

지역소재 코스닥 상장사 합동 IR…실리콘밸리 혁신기업 상장유치

2019-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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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기업 기업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을 대상으로 합동 기업설명회(IR)을 벌인다. 이와 함께 국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혁신성장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지역 소재 코스닥 상장기업의 IR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부터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부산·경남 소재 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합동 IR을 실시한다.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는 비엠티, 태광, 성광벤드가 참여해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성광벤드는 기업설명회와 함께 사업시설 탐방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방에 있는 기업의 IR 여건을 마련해주고, 투자자들에게 깊이 있는 기업정보를 제공해 투자유치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비엠티(086670)(기계 제조업), 태광(023160)(철강 제조업), 성광벤드(014620)(철강 제조업)는 각각 시가총액 576억원, 2849억원, 3060억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이다. 
 
해외 우량기업을 국내에 상장하기 위한 유치활동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혁신성장지원부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의 우량기업 상장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IB(하나금융투자), 벤처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회계법인(삼일), 법무법인(화우, 지평) 등 기업공개(IPO) 전문기관과 함께 유치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미 서부 지역에서는 1대1 맞춤식 방문컨설팅을 벌인다. LA,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소재 10여개 현지기업을 방문해 코스닥시장 상장절차와 준비사항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현지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지난 16일 실리콘밸리에서는 VC 대표 10여명을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현황, 외국기업 기업공개(IPO) 성공사례, 상장실무 질의응답(Q&A) 등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거래소는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성장성 높은 우량기업을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실리콘밸리의 4차산업 혁신기업, 현지 VC를 대상으로 한 이번 상장유치활동은 한국증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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