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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htengilsh@etomato.com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방탄소년단이였다면

2019-10-09 09:59

조회수 :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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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리는 제 100회 전국체전이 이틀 후에는 폐막합니다.

폐막하는 마당이지만, 개회식의 임팩트는 꽤나 큽니다. 한국의 대다수 국민처럼 평생 관심 가진 적이 없는 대회이지만, 이번에 조금이나마 기사쓰게 되면서 인상을 받았습니다. 국민을 뭇별에 비유한 공연은 꽤나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돌 그룹 엑스원의 위력입니다. 사정상 개회식을 직접 가지 못하고 유튜브 시청한 입장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5시반부터 유튜브 시청을 시도했는데, 그 때는 전국체전 유튜브 채널에서 경기장으로 오고 있는 성화를 중계해줬습니다. 그런데 실시간 채팅창이 꽤나 신기했습니다. 실시간 시청자가 수백명 정도였는데 대다수가 외국인이었던 겁니다. 영어와 다른 언어들이 뒤섞였습니다. 그런데 다들 X1을 치고 있는 겁니다. 엑스원(X1)이 언제 나오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엑스원의 등장 시점은 가장 마지막인 8시20분이기 때문에, 거의 3시간 동안 엑스원 타령을 봐야했습니다.

6시 사전공연이 가까워오자 전국체전 채널은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 산하 방송국인 TBS가 개회식을 방영했지만 유튜브로는 아니었기 때문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서울시 유튜브 채널이 자체 방영하고, 공식 행사부터는 KBS 화면을 받아서 방영해줬습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24418

그래서 이전에 썼던 기사의 2시간은 이걸 지칭하는 겁니다. 기사에는 엑스원 타령이 2시간이라고 써놓고, 뉴스카페에서는 3시간인 이유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 이전 상황을 굳이 포함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기사에 나온 "Stand Strong X1"(굳건히 버텨라 엑스원) 메시지들입니다. 엑스원이 프로듀스 프로그램의 조작 사태와 연관됐다면 연관된 걸 의식해서 해외팬들이 이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흐르는 내내 시청자 수는 꾸준히 불어났습니다. 그러면서 실시간 채팅에는 한국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한국인들도 엑스원이 언제 나오는지 묻는 글이 많았습니다. 하도 그러다보니까 아직 나오지도 않는 엑스원을 지겹게 언급해서 욕먹이지는 말자는 자제 글들도 계속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엑스원 직전에 나온 마마무입니다. 채팅창에 이 그룹도 언급이 됐는데요. 개회식 공식행사가 다 끝나자 KBS는 바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버렸고, 서울시는 재빨리 다시 자체 방송으로 돌린 상황입니다.






마마무 다음이자, 마지막 축하공연인 엑스원 무대가 종료하기 직전에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서버 문제인지, 유튜브의 문제인지 노트북으로 보던 실시간 영상이 멈추는 바람에 급하게 스마트폰으로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2만5000명을 찍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엑스원 공연이 15분이 좀 안됐는데, 이 기간 동안 시청자의 유입 속도는 이전까지의 시간보다 2배 정도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원이 이 정도인데, 국내와 세계를 합치면 가장 두텁다고 할 수 있는 팬덤뿐 아니라 한국에서 대중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지도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이었으면... 실시간 10만명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섭외하려다가 못했는데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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