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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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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목하는 금융투자업계

2019-10-04 16:38

조회수 :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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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 자본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현지진출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개발 진행에 한창입니다. 베트남이 매년 6%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주식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베트남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특히 증권사들은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최근들어 잇따라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대우가 홍콩법인을 통해 베트남법인에 약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2232억원 규모인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의 자본금은 2832억원으로 늘어 자본금 기준 베트남 최대 증권사가 됩니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지난해 베트남법인에 증자를 단행했습니다. KB증권의 경우 작년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66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약 380억원을 증자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합작법인 형태로 보유하고 있던 현지법인을 작년 2월 완전 자회사화하고 약 300억원을 증자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도 베트남 온라인 증권사 지분을 매입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논스톱 환전서비스를 통해 투자자가 환전신청과 주식매수까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입니다. KB증권도 '글로벌원마켓'을 통해 베트남 주식을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도 해외주식 매매중개 서비스 대상국가에 베트남을 추가하기 위해 현재 관련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 시장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성 때문입니다. 우선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6%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현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국내 증권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지난 6월 국내 증권·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만난 자리에서 "각종 증시 부양책과 규제 완화를 시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증권사 사장단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자본시장 투자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베트남이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만큼 주식시장 변동성이 비교적 크지만 높은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지진출뿐만 아니라 투자자 대상 서비스 등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지난 6월 국내 증권·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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