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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북 외무성 "미국과 실무협상, 몇 주 내 열릴 것으로 봐"

2019-09-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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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미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가까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북미) 사이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16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북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보이는 속에서도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와야 한다’며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북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런 의미에서 이번 실무협상은 북미대화의 금후(이후) 기로를 정하는 계기가 된다”며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며 불변하다.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열린 제14차 전국교원대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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