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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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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조희연 "정유라와 조국 딸은 다르다"

2019-09-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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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1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본관 2층에서 기초학력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국에서 질의응답이 기초학력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은 예견돼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 시작 직전 대변인은 "기초학력 외 질문이 있으면, 기초학력 질문을 충분히 한 뒤에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청의 부탁은 지켜졌습니다. 발표 시간과 기초학력에 한정된 질의응답까지 해서 2시를 1분 정도 넘겼을 무렵, 조국 딸 조민의 학생생활기록부 유출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기초학력 사안도 학생의 인생 시작, 그리고 서열화와 맞닿아 있는 문제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한 가지 포인트는 조 교육감은 2시에 같은 건물 9층에서 열리는 '학생인권 전국네트워크 워크숍'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었다는 겁니다.

생기부 유출에 대한 질의응답이 끝난 시간은 2시20분이 넘어서였는데, 조 교육감은 딱 한번 입을 열었습니다. 2시8분 자리를 뜰 때 기초학력에 대한 입장을 먼저 말하고, 생기부 유출에 대한 입장을 다음에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생활기록부는 학교 담장 넘어가선 안된다. 성적뿐 아니라 행동발달, 인성, 정의적 요소까지 기술됐다"며 "본인 허락이나 담임 동의 없이 공개되면 교사의 평가권도 흔들리고 교육의 본질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유라는 출석 일수가 쟁점이었고, 이번 건은 생활의 핵심 내용까지 대부분 포함돼 보완조치 있었으면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로 정유라와 조국 딸의 다른 점을 다시 묻는 질문이 있었으나, 조 교육감은 갈 길을 갔습니다.

그래서 뒤에 남은 관계자들이 바통 터치를 받았지만 제대로 답변은 못했습니다. 정유라 사안 때도 성적표, 생기부가 유출됐기 때문입니다. 관계자는 "그 때 이 업무를 담당한 게 아니고,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들은 지금 없어서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차이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부터 조 후보자 딸의 생기부가 담긴 NEIS 로그 기록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로그 기록 결과도 나오고, 차이도 제대로 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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