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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20대 후반 넘어선 30대 후반 출산율

2019-08-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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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0대 후반의 출산율이 20대 후반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산모 구성비도 증가했습니다. 작년 함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1명 선이 깨지며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작년 30대 후반 출산율은 46.1%로 20대 후반 41%보다 높았습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령대별 출산율은 4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습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으로 각각 14.4%, 6.4% 줄었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초반으로 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91.4명을 낳았습니다. 30대 후반과 20대 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평균 출산 연령은 32.8세로 작년보다 0.2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구성비는 31.8%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첫째아 출산까지 걸리는 평균 결혼 기간도 2.16년으로 작년보다 0.19년 증가했습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아를 낳는 비율은 60.6%로 5.2%포인트 줄었습니다. 혼인 외 출생아 비중은 2.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전체 출생 성비는 105.4명으로 정상 범위 수준입니다. 특히 셋째아 이상의 출생 성비도 작년보다 0.4명 감소한 10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출생아 중 쌍둥이 등 다태아 구성비는 4.2%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30대 후반의 다태아 구성비가 6.2%로 가장 높았습니다.
 
시도별로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1.5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전남 1.24명, 제주 1.22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서울은 0.76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부산 0.9명, 대전 0.95명 등입니다.
 
세종은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수가 증가했다. 증가율은 5.7%다. 대전과 울산의 감소 폭이 각각 14%, 13.1%로 컸습니다.
 
평균 출산 연령이 높은 지역은 서울과 부산으로 각각 33.55세, 33.11세로 나타났습니다. 시군구 기준으로 서울 서초구가 34.19세로 가장 높았고 강원 양구군은 30.54세로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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