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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김영문 관세청장, 반도체 분야 현장방문

이엔에프테크놀로지·삼성전자 찾아…일본산 소재 수입동향 점검

2019-08-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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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화학제품을 수입·제조하는 기업들을 방문해 일본산 소재 수입 동향을 점검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13일 반도체 분야 기업을 현장방문했다. 사진/관세청
 
김 청장은 13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화학제품을 수입·제조하는 중견기업 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방문한 뒤, 같은날 오후 경기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 보세공장 삼성전자를 찾았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 기업의 일본산 반도체 주요 소재 수입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책을 찾기 위한 목적이다. 
 
김 청장은 이날 방문업체의 소재·부품·장비 수급 상황을 점검한 후 수출규제와 관련한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규제 대상 품목의 물량확보 단계부터 신속통관, 세정지원, 대체수입선 컨설팅까지 관세행정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품목의 사전 물량확보를 위해 보세구역에 장기간 원자재를 비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규제대상 물품 수입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통관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서류제출·검사선별 최소화, 수입통관 절차 간소화를 추진 중이다.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업체에는 관세 납기연장?분할납부, 당일 관세환급, 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세조사, 외환검사, 원산지검증 등 세관의 방문조사를 유예해 기업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거래선을 일본에서 FTA 체결국으로 전환하려는 피해기업에게 규제품목에 대한 수입통관 전반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전국 6개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기업피해 접수?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본청과 일선세관이 협업해 관세행정 지원대책을 시행토록 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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