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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kjb517@etomato.com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당신은 팬 한 명을 잃었습니다”

2019-08-13 13:30

조회수 :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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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치 않게 들려 옵니다. 연예인들의 두 얼굴에 대한 얘기는. 일반 대중들, 심지어 연예인들과 가장 많이 만나고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연예부 기자들도 모르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연예부 기자들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싸가지가 없다란 간단 명료한 한 줄로 설명이 되고 정리가 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강한 탓에 그렇게 보이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제가 전해 들은 이 연예인의 경우는 겉과 속이 조금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저 여자 연예인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여자 연예인 맞습니다.
 
여러 매체 기자들에 대한 평판도 좋습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좋습니다. 저와 만나 인터뷰를 했던 당시의 모습과 이미지도 좋았습니다. 열일을 하며 자신만의 활동 영역을 넓혀 가는 모습도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만들어 진 이미지 같았습니다. 본인이 만들었는지 소속사가 만들어 줬는지, 작품이 만들어 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자들이 만들어 준 이미지도 분명히 강합니다.
 
인터뷰 이후 기자가 아닌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갑질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13일 저에게 전화를 걸어 온 한 제보자(?)는 이 여배우에 대한 안 좋은 모습을 보고 모든 연예인들이 다 그렇냐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 흔한 사인 요청에도 불쾌한 기색을 역력히 내비쳤다고 합니다. 사진 촬영 요구에는 난 사진은 절대 찍지 않는다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냥 거부라기 보단 그 당시의 분위기가 내가 왜 당신과?’란 감정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게 뭐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연예인이라고 모두가 다 사인 요청에 응해줘야 하고 사진 촬영 요구가 화답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중예술인, 즉 연예인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미지가 곧 자신의 몸값이 되고 그 몸값이 현대를 살아가는 경제 활동의 메인 요소가 됩니다. , 그 연예인을 먹고 살게 해주는 대중들에겐 연예인은 모든 것에 응해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 소속된 회사원이 그 회사 대표가 요청한 상식선의 부탁을 내 업무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거부한다? 업무와 연관된 일이고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부탁이지만 그럼에도 대표가 요청한 일을 난 그걸 하기 위해 이 회사에 입사한 게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면?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상식선의 개념에서 합리적인 관계의 개념에서 서로에 대한 예의와 납득 가능한 수준의 반응은 그 여자 연예인에겐 전혀 고민의 대상이 아니었던 듯싶습니다.
 
저와 통화를 한 제보자(?)정말 그날 있었던 상황을 일일이 다 거론하고 싶지만 딱 한 마디만 하겠다면서 당신은 팬 한 명을 그날 이후 잃게 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 명 한 명 씩 당신의 팬들은 당신에게 실망하며 떠나갈 것이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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