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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서울시민 94.8% "한강공원 청소 개선 대책 만족"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 시행 100일...배달존 전단지 감소 등도 호평

2019-08-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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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서울시민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 시행 100일을 맞아 월 1회 이상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4.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기준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여의도, 뚝섬, 반포의 3개 한강공원에서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에 걸쳐 실시됐다. 시는 청소개선대책 시행 전과 후를 비교할 수 있는 표본을 구하기 위해 1개월에 1회 이상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8%는 시가 한강공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이용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분야로는 △배달존 전단지 감소 등 청결 개선(38.4%) △제때 쓰레기 수거(37.6%) △그늘막 텐트 주변 쓰레기 감소(35.9%) △홍보 등 시민 참여 유도(32.2%) △매점 등 배출 쓰레기 감소(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체감하기 부족하다고 응답한 5.2%의 주요 의견은 '쓰레기 수거가 일찍 되지 않았다', '주변에 아직 쓰레기가 많은 곳이 있다' 등이었다.
 
시는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으로 △매점 등 입주업체 대상의 쓰레기봉투 실명제 △각종 축제 및 행사 시 청소가이드라인 준수 △11개 한강공원별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 구역 및 운영시간 지정 △배달존 내 지정 게시판 운영 △쓰레기 신속 수거 및 청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청소인력 탄력근무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개선대책의 5대 세부 추진사항별 조사에서는 △쓰레기가 제때에 수거되는 것 같다(85.0%) △그늘막 텐트 주변의 쓰레기 등 청결 상태가 개선되었다(82.2%) △배달존 주변 전단지 감소 등 청결 상태가 개선되었다(82.0%)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수용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개선대책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덕분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음에 감사드린다”며 “100년 후에도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쾌적한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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