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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마니커에프앤지 "상장 통해 가정간편식 시장 본격 진출"

육가공 식품 전문 기업…8월말 코스닥 상장 예정

2019-07-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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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가정간편식(HMR) 시장까지 진출해가겠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가 3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과 향후 성장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니커에프앤지
 
2004년 설립된 마니커에프앤지는 육류를 가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육가공 식품 전문기업이다. 사료, 농축산 밸류체인을 갖춘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로 팜스토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15년 업력을 통해 쌓아온 육가공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류, 햄버거 패티류, 구이류, 육가공류, 훈제류, HMR 제품군 등 260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육가공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히트 제품으로는 2011년 제품 출시 이래 8년째 장수 품목인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버거’를 비롯해 버거킹의 ‘뉴올리언스치킨버거’, 맥도날드의 ‘스파이시치킨텐더’, BHC의 ‘붐바스틱’ 등이 있다. 지난 6월 런칭한 롯데리아 ‘지파이’는 출시 20일만에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윤 대표는 "특허받은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2014년 국내최초로 삼계탕 대미 수출에 성공했다"며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6개국에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삼계죽, 닭곰탕, 닭개장 등 품목 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니커에프앤지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 진출해 편의점, 온라인, 할인점 등 국내 주요 B2C 채널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에어프라이어 전용 '에어프렌즈' 등 다양한 HMR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판매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닭고기 가공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튀김, 구이, 훈제, 삼계탕 등 다양한 조리법 기반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HMR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작년 연간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8%, 272.9% 성장한 수치이다. 
 
한편 마니커에프앤지의 공모 일정은 다음달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오는 같은달 7~8일 청약에 들어간다. 신주발행 되는 공모 주식수는26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3400~4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며 매매 개시일은 8월 20일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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