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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동원F&B, '양반 파우치죽' 출시

기존 냉장 제품 상온으로 확대…프리미엄 용기죽도 판매 계획

2019-07-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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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국내 죽 간편식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양반죽을 운영하는 동원F&B가 파우치죽 시장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동원F&B는 '양반 파우치죽'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8년간 용기죽으로 국내 상온죽 시장을 견인해 온 동원F&B는 이번 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파우치죽 시장을 공략한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해 국내 상온죽 시장 규모는 약 745억원까지 확대됐다. 용기죽에 이어 최근 새롭게 형성된 파우치죽 시장은 현재 월 20억원 규모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 동원F&B는 기존 냉장으로만 제조하던 파우치죽을 상온 제품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양반 파우치죽'은 동원F&B만의 노하우를 담은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이는 죽을 미리 끓여놓고 용기에 담는 것이 아니라 쌀과 각종 원재료를 함께 끓여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갓 만든 품질의 죽을 담아내 쌀알이 뭉개지지 않으면서 식감이 살아 있고,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고급 '신동진쌀' 품종의 찹쌀과 멥쌀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질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전복죽, 쇠고기죽, 단호박죽, 밤단팥죽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전복죽은 전복과 버섯에 각종 야채로 식감을 더했고, 쇠고기죽은 사골을 우려내 고소하게 볶은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었다. 단호박죽은 단호박과 통단팥을 듬뿍 넣어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담아냈으며, 밤단팥죽은 달콤한 통팥과 알밤을 가득 담은 별미죽이다.
 
양반죽은 지난 1992년 출시된 28년 전통의 죽 브랜드로 2002년부터 지금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과거 환자식으로만 여겨지던 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맛과 영양이 풍부한 간편식 제품으로 전환해 국내 죽 시장을 견인해 왔다. 최근에는 '양반죽으로 건강한 아침 먹기'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아침 먹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등 국내 식문화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 안에 죽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용기죽까지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1위 브랜드에 걸맞은 품질과 역량으로 국내 죽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반 파우치죽' 4종 제품 이미지. 사진/동원F&B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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