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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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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주식형 하락세 지속…2차전지·에너지 ETF '선방'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형도 강세…해외주식형, 인도 돋보여

2019-07-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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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였다. 일본과의 통상분쟁이 지속됨에 따라 하락 출발한 증시는 주 중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0% 떨어졌다(19일 기준가). 소유형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중소형주식 -1.1%, 배당주식 -1.1%, 일반주식 -0.7%, K200인덱스 펀드 -0.4%로 각각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3763개 중 19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091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 2차전지테마 ETF'가 5.1%의 수익률로 최고 성과를 보였다.
 
이어 '삼성KODEX 2차전지산업 ETF'(3.5%), '키움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1.8%), '삼성KODEX 코스닥150인버스 ETF'(1.8%), '삼성KODEX 에너지화학 ETF'(1.4%) 등 2차전지·에너지 관련이나 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채권시장으로의 자본유입이 확대됐기 때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년 만에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로써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0%로 역대 최저금리(1.25%)보다 불과 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대외 악재와 국내 예상성장률 하락, 기준금리 인하 발표의 영향으로 전 국고채 금리가 연저점을 경신했고, 3년물은 약 2년9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1% 올랐다. 개별펀드 중에선 금리 변동폭을 크게 반영하는 장기물들의 성과가 좋았다. '키움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ETF'가 1.2%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KB자기국공채플러스 자 A'(0.7%), 'KBSTAR 국채선물10년 ETF'(0.6%), '키움KOSEF 10년국고채 ETF'(0.6%), '삼성ABF Korea인덱스 A'(0.6%)의 순으로 성과가 좋았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소폭(0.02%) 오른 걸로 집계됐다. 이중 인도주식이 1.4% 올라 가장 선방했고, 섹터별로는 소비재가 1.5% 수익률로 약진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4729개 중 133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 '미래에셋TIGER 인도레버리지 ETF'가 2.9%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IBK골드마이닝 자 A'(2.7%), '신한BNPP골드 A'(2.3%), '삼성인디아 자 A'(1.8%), '미래에셋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1.7%) 등이 5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4737억 증가한 211조819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은 670억원 감소한 30조2730억원, 채권형 설정액은 3965억원 증가한 26조7715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조1760억원 늘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855억원 증가한 37조47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은 682억원 감소한 19조7106억원,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2072억원 늘어난 6조4074억원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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