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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18관왕 스팅이 온다,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루카스 그레이엄·갈란트·자쿠비·이적 '1차 라인업'…10월5~6일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2019-07-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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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슬라슬라·Slow Life Slow Live)'가 날짜, 장소를 확정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17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페스티벌이 오는 10월5~6일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 이틀간 열린다고 밝혔다.  
 
'슬라슬라'는 '여유로운 삶의 발견'을 캐치프레이로 걸고 영화 상영, OST의 라이브 편성 등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2017년 첫 해에는 영화 음악 거장 한스짐머의 라이브와 저스틴 허위츠 지휘의 '라라랜드 인 콘서트'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올해 페스티벌 무대에는 그래미 18관왕 전설의 뮤지션 스팅이 오른다. 2017년 내한 단독 공연 이후 2년 만이다. 
 
80년대 초 밴드 더 폴리스의 보컬이자 베이시스트였던 그는 추후 솔로로 전향, 재즈부터 클래식, 월드뮤직까지 아우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왔다.
 
현재까지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음악잡지 롤링스톤스 선정 '역대 최고의 아티스트 100선'에 올랐다. 빈곤과 인권을 노래하는 사회 운동가로서의 면모로도 지지를 받아왔다. 대표곡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는 영화 '레옹'의 OST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5월에는 '마이 송스(My Songs)' 앨범을 발매하고 월드 투어를 돌고 있다. 무대에서는 '잉글리시만 인 뉴욕(Englishman in New York)',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 '필즈 오브 골드(Fields of Gold)' 등을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덴마크 출신 3인조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도 이름을 올렸다. 밴드는 2011년 정식 데뷔도 전에 '드렁크 인 더 모닝(Drunk in the morning)' 등의 곡을 홈메이드 영상으로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이듬해 정규 1집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을 냈고, 타이틀곡 '세븐 이어스(7 Years)'로 단숨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앨범은 총 15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고 세계 13개국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1위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드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빌보드 차트 '가장 많이 공유된 싱글' 등 다수의 기록도 세웠다. 올해 1월에는 한국에서 단독 공연도 가진 바 있다.
 
미국의 알앤비 소울 뮤지션 갈란트, 훵키하고 그루비한 사운드의 호주 밴드 자쿠비도 출연을 확정했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이적이 이름을 올렸다.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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