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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항공사 소식)저렴해진 몽골행 항공권 잡아볼까

아시아나항공 몽골 신규 취항으로 대한항공도 가격 내려

2019-07-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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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그동안 대한항공이 독점했던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하늘길에 아시아나항공도 운항을 시작했다. 몽골행 항공권 가격도 더 저렴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천~몽골 주 3회 신규 취항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부터 ‘칭기즈칸의 도시’ 몽골 울란바타르에 주 3회(화, 목, 토) 신규 취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몽골 노선에 290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했다.
 
운항 일정은 화, 목요일은 인천서 21시05분에 출발해 울란바타르에 23시50분 도착. 다음날 울란바타르에서 01시20분에 출발해 인천에 05시30분 도착한다. 토요일은 인천 20시45분 출발~울란바타르 23시25분 도착, 울란바타르서 다음날 00시50분 출발~인천 05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단 9월1일부터 토요일 출발편은 인천 출발시간이 21시 35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몽골 취항으로 항공권 가격은 더 저렴해졌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각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성수기인 7월부터 8월 초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몽골 노선 왕복 운임은 대한항공보다 1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성수기 기준 인천~몽골 노선의 왕복 항공 운임은 아시아나항공이 86만6600원, 대한항공이 95만1800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비성수기인 10월 기준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이 44만600원, 대한항공은 57만2000원 수준이다. 이에 대한항공도 최근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최저가 운임을 기존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20% 내리는 등 가격 조정에 나섰다. 
 
당초 대한항공이 약 20년 간 독점했던 해당 노선은 공급 대비 수요가 많지만, 비슷한 거리의 노선보다 운임이 최고 2배 이상 높았다. 앞서 인천~몽골 노선의 왕복 운임은 50만~100만원대로, 특히 성수기 왕복 운임은 최대 100만원을 웃돌아 동일 거리 국가보다 훨씬 비싸다는 지적이 많았다.
 
울란바타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인구의 약 45%가 거주하는 대도시다. 울란바타르에서 북동쪽으로 70km에 위치한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과거 유목생활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전통 음식인 ‘허르헉’을 먹으며 유목민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사막인 '고비사막'은 넓게 펼쳐진 평원과 건조한 대기로 인해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불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31일까지 가장 만나고 싶은 울란바타르 명소를 선택해서 경험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긴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인천-울란바타르 왕복항공권 2매 등 경품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에어부산 특가 이벤트
 
제주항공은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에 한해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일부노선 10월26일까지) 두 달 동안 탑승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이 대상이며, 기간은 16일부터 22일까지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가능하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고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에어부산은 김포~부산 항공편과 함께 부산 출발 국제선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김포~부산 노선의 운임(공항세 및 유류세 제외)을 전액 환불해주는 이벤트를 12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한다. 단, 추석연휴 기간인 9월11일부터 9월16일 동안은 제외다.
 
에어부산은 연내 인천 진출을 앞두고 수도권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실제 인천발 항공권에 비해 지방발 국제선 항공권 가격대는 평균적으로 좀 더 낮게 형성돼 있다.
 
이벤트 참여는 에어부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예약페이지의 ‘자유 여정’ 항목을 통해 국내선+국제선 노선을 지정 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첫 출발지는 반드시 ‘김포’로 설정한 후 나머지 노선을 지정해야 하며 김포 출발, 김포 도착 국내선 양 방향 모두 전액 환불된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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