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문지훈

하나금융 글로벌 결제망 'GLN'에 토스 합류

KEB하나은행-비바리퍼블리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

2019-07-04 14:26

조회수 : 2,78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토스(Toss)'가 공식 참여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소재 아크플레이스빌딩에서 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LN은 전 세계 14개국 총 58개사가 파트너십을 보유한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금융기관과 유통기업, 포인트 사업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담당해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송금, 결제, 자동화기기(ATM)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금융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 또는 제휴사 자체 앱에 탑재돼 별도 설치나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국가별 실시간 환율이 자동으로 적용돼 환전절차 없이 편리하게 선불 및 직불자금 결제가 가능하다.
 
이처럼 고객 편의 및 플랫폼 확장에도 용이해 지난 4월 대만을 시작으로 5월 태국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현지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Everrich), 주요 할인점인 RT마트, 관광지, 맛집, 야시장 등에서 하나멤버스 앱을 통한 현지 바코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태국에서도 쇼핑몰, 관광지, 야시장 등 약 300만개 가맹점에서 하나멤버스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연내 GLN 기반 서비스를 일본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들로 확대하고 현지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ATM 인출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토스 앱에도 GLN이 탑재돼 향후 토스 이용고객들이 더 많은 국가의 온·오프라인 결제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토스 고객들에게도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글로벌 전자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KEB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GLN을 통한 새로운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왼쪽)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지난 3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EB하나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문지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