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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G밸리, 창업과 디자인·제조혁신의 메카로 도약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제품개발지원센터, 지식재산센터 공동 개소

2019-06-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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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과 공동으로 서울 금천의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에서 '메이커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인 G밸리 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디자인 주도 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창출과 보호 활용 등을 연계 지원하는 세 개 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G밸리는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렸던 지역으로 1967년 국내 최초의 수출산업공업단지로 탄생했다. 섬유, 의류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으로 성장해 1990년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고도화를 단행해 제조업, 정보통신(IT), 지식기반 산업의 집적지로 탈바꿈했다. 
 
정부는 G밸리를 오픈소스 문화로 기술을 유통하고 사업화하는 메이커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북미·유럽·중국·일본 등 혁신클러스터와 경쟁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공간의 집적 구축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제품으로 만들고,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단계부터 디자인 관점에서 기획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이디어의 권리화와 기술보호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 G밸리가 창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이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는 시제품 제작, 테스트, 시양산 등 전문 장비를 기반으로 1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메이커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다. 대기업과 전문 제조기업과의 협력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는 11개 분야 9000여개 소재 샘플을 구비한 '컬러·소재·마감(CMF)' 쇼룸과 MBC+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 및 제품 촬영실, 편집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 기획, 디자인 설계, CMF, 홍보 등 디자인 전주기에 걸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식재산센터는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가 상주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상담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디자인과 지식재산으로 연결되어 G밸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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