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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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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가구업계 빅2, 서로 다른 위기돌파 전략 '눈길'

한샘, 하반기 케어서비스 론칭…현대리바트, 고급화 주력

2019-06-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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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진 가구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사업 영역 개척, 고급화 전략 등 생존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 하반기 매트리스·후드 케어서비스를 론칭한다. 이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예견됐던 것으로 이달 초 이영식 사장의 입을 통해 공식화 됐다. 이 사장은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드 부분에 기름때가 껴서 청소를 해야 하고 매트리스가 더러워 청소를 해야 하는 등 집 안에 관련된 케어 서비스들을 풀어낼 수 있다면 집을 고치고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함들을 해소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서비스 회사를 독립시켜 기본 공사에서 목공, 전기공사, 난방 설비공사까지 풀패키지로 다 할 수 있는 형태를 이루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한샘은 △화물자동차 운송주선업 △렌털임대업 △청소, 수리 유지관리서비스업 △직업훈련 및 교육관련업 등 4개를 사업목적에 신규로 추가했다. 
 
한샘은 하반기 중 매트리스·후드 케어서비스를 론칭한다. 사진은 지난 5일 문을 연 '한샘 리하우스 안양점'의모습. 사진/한샘
 
업계 2위인 현대리바트는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월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중 한 곳인 이탈리아의 플로림과 '플로림 스톤'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4월 이를 적용한 '8100G 테라 시리즈'를 출시해 고급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또 국내 첫 세라믹 가공센터 설립, 홈스타일링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샘은 지난 1분기 매출 4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부엌유통 사업부문에서 15.4%의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고 인테리어 사업부문(-3.9%)과 기타 부문(-6.1%)에서도 각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리바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1분기 현대리바트의 매출은 3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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