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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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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변동성 확대에 대비…배당주투자 관심 커져

2019-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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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번주 증시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Fed)의 완화적 스탠스가 계속된다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화웨이발 IT 수요감소 우려가 하락요인으로 꼽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020~2140선대로 전망했다. 210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 초점은 7월 연준 금리인하의 사전 정지작업 성격이 짙은 6월 FOMC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점도표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비둘기파적 시그널을 더욱 명확하게 보낼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기대감이 시장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말에 열리는 G20정상회담 이전까지는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과 화웨이 사태 등의 추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말 G20정상회담 이전에는 방향성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FOMC에서 주요 시장의 우려와 무역분쟁발 위기 가능성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안도감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6월말 G20정상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를 계기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은 낮다 하더라도 양국이 추가적 관세 부과를 자제한다면 주식시장에는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진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IT업종 내 반도체 중심 이익추정치가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반도체 이익 하향조정 지속과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를, 업종에선 금리인하 시기에 유리한 건설, 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와 경기방어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배당주 투자도 부각되고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영향으로 주요 경기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연말을 준비할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어 배당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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