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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은행·지주 BIS 총자본비율 15.4%···손실흡수능력 안정적

신한·우리·하나은행 총자본비율 안정적…케이뱅크는 전년대비 하락

2019-06-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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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올해 3월말 기준 국내은행과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바젤Ⅲ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우리·하나은행 등은 총자본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케이뱅크는 총자본비율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 13.33%, 12.74% 및 6.5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기본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소폭(0.08%p) 상승하고 총자본비율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중 위험가중자산증가율(1.8%)은 자본증가율(1.7%)을 소폭 상회했다.
 
3월 말 현재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농협 등 대형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총자본비율 13%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뱅크는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에 따라 전년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감소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56%, 12.21%, 11.49% 및 5.65% 수준이다.
 
3월말 현재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신한, 하나, KB, 농협 등 대형 지주사(D-SIB)의 총자본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지주(11.28%)와 우리지주(11.06%)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장기화 및 금융불안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신설 지주회사 및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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