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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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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중국 연변 답사기)④연변대학교와 국수

2019-05-31 23:53

조회수 :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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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답사기 입니다.
 
원래 올리는 글 주제와는 거리가 있지만,
 
좋은 경험을 기록하는 차원에서 정리를 했습니다.
 
연변대학 정문
 
연길에 있는 연변대학교 입니다.
 
단체 일정에는 없었지만
 
몇몇 사람들은 자유시간을 활용해 연변대에 갔습니다.
 
다녀온 분들의 사진을 빌렸습니다.
 
연변대학교
 
연변대학교는 중국 정부에서 세운 국립대인데,
 
중국 정부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그만큼 대우하고 있다는 바로미터이기도 합니다.
 
연변대학교의 항일무명영웅기념비
 
연변대학교에는 '항일 무명 영웅 기념비'가 있습니다.
 
일제와 투쟁하면서 이름도 없이 죽어간 영웅들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땅은 중국에서, 돌은 북한에서, 돈은 우리나라에서 맡아서
 
이 기념비를 세웠다고 들었습니다.
 
연변대학교의 항일무명영웅기념비
 
연변에는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기념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을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죽어간 영웅들의 이름을 적은
 
기념비가 있고,
 
봄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다고 합니다.
 
여기보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진달래가 안 핀다고 하니
 
진달래가 한반도의 꽃이 맞네요.
 
이홍식품 정문
 
이홍식품의 국수공장에 들렀습니다.
 
옥수수면과 메밀면을 만들어
 
북한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7천평 정도되는 넓은 부지로, 원래 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이홍식품 국수공장
 
이홍식품 국수공장
 
국수 제조는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 전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우리돈 50만원이면 국수 1톤을 북한에 보낼수 있다고 합니다.
 
대북 사업의 활로가 막혀 있는 이때,
 
의미있는 인도적 지원입니다.
 
이홍식품 냉면
 
큼지막하게 썬 수박과 삷은 달걀을 올린 냉면 맛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달걀을 반으로 쪼개 냉면에 올리지만,
 
연변에서는 달걀이 한개 통째로 들어갑니다.
 
두그릇을 먹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국수공장을 지키는 개
이홍식품
 
국수 면발을 보고 있으니, 괜히 서럽습니다.
 
두만강을 건너온 우리 민족은
 
결국 먹고 살기 위해 왔을테니까요.
 
처자식을 굶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두만강을 건넌 사람들을 생각해봅니다.
 
두만강 너머의 북한
 
휴전선 너머의 북한은 멀지만,
 
두만강 너머의 북한은 지척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질 것이리란 조급증에서 벗어나,
 
우리도 연변이라는 길목을 잘 살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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