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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yongmin03@etomato.com

하루하루 버티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연변 포토에세이-1) 흘러가는 두만강

2019-05-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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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접경지.
 
           아픔도 녹아 있고, 슬픔도 서려 있다.
           강줄기 시작된 순간부터 벌써 몇년인가.
           민족과 역사는 강물보다 늦게 흥하고, 강물보다 먼저 망한다.
 
           철조망이 세워지고, 다리가 이어져도 강물에 선 하나 긋지 못한다.
           민족과 역사도 흘러가는 구름, 내리쬐는 빛줄기 하나 강물을 데울 뿐이다.
           인간의 발자국을 바라보며 말없는 두만강은 오늘도 굽이굽이 흐른다.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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