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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쌍용건설, 4200억원 수주하며 해외 건설 박차

2019-05-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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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쌍용건설이 두바이와 적도기니 등 해외에서 총 4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단독 수주하며 해외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27일 쌍용건설은 두바이에서 1억67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1(one)레지던스’, 적도기니에서 1억98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달하는 ‘바타(BATA) 국제공항’ 공사를 각각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7억5000만 달러(약 8500억원)의 싱가포르 도심지하고속도로 2개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5개월만의 성과다.
 
쌍용건설이 수주한 두바이 '1(one)레지던스' 조감도. 이미지/쌍용건설
 
두바이 1레지던스는 지상 44층 2개동 규모로 두바이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Kifaf) 지역에 조성된다. 숫자 1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한 외관이 특징이다. 지상 36층에서 42층까지는 두 동이 연결되며 주거시설 외에도 수영장과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발주처는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관리 회사 와슬(Wasl)로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하얏트(Hyatt) 계열의 안다즈(Andaz) 호텔을 수주한 이후 다수 프로젝트에서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는 공사다. 발주처는 적도기니 정부(조달청)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적도기니에서 보여준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을 이기고 수주에 성공했다.
 
실제로 쌍용건설은 2011년 적도기니에 진출한 이래 지난해 완공한 몽고메엔(Mongomeyen) 국제공항을 비롯해 호텔, 성당 등 다수의 프로젝트롤 수행하며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해 업계 6위를 기록했다”라며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 해외건설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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