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심수진

lmwssj0728@etomato.com

반갑습니다. 증권팀 심수진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
항공주, 국제유가 급락에 '반짝 상승'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에어부산 등 3%대 강세

2019-05-24 16:25

조회수 : 2,48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연일 내리막길을 걷던 항공주가 국제유가 급락에 반짝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원유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의 원유재고 등으로 국제유가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자 항공주들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일 대비 220원(3.94%) 오른 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한항공(003490)도 전 거래일보다 3.75% 상승했고 에어부산(298690)제주항공(089590)도 각각 3.56%, 1.02%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약세에도 항공주들이 포함된 운수창고업종 지수는 1.41% 상승했다. 
 
앞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최근 약세를 지속했던 항공주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3.51달러(5.71%) 하락한 5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일간 최대 하락폭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또한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원유재고에 따른 공급과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가한 뒤 영국에 이어 일본 파나소닉도 화웨이와의 중단을 거래한다고 밝히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이 같은 상황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져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자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재고가 기존 전망보다 474만배럴 증가한 476만8000배럴로 집계됐다.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오면서 공급과잉 우려를 부추긴 것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심수진

반갑습니다. 증권팀 심수진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