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아경

(항공사 소식) 부산발 코타키나발루·싱가포르 하늘길 열린다

부산~싱가포르·일본 전노선 대상 특가 이벤트도

2019-05-24 06:00

조회수 : 3,63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부산에서 각각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로 가는 하늘길을 열었다.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신규 취항에 맞춰 특가 이벤트와 함께 좌석 간격을 넓힌 '뉴클래스'도 도입키로 했다. 신규 노선 취항과 별개로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이번주까지 다양한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부산,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에 매일 1회 취항
 
에어부산 임직원들이 22일 저녁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 신규취항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대구~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이어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에도 본격 신규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해당 노선에 매일 1회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매일 오후 7시에 출발하며, 코타키나발루 현지에는 오전 0시50분에 김해공항으로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 15분 정도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동부 보르네오 섬의 최대 도시로 석양이 아름다운 휴양지다. ‘황홀한 석양의 섬’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수만 마리의 반딧불을 볼 수 있는 ‘반딧불 투어’와 ‘악어 농장’ 등은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투어다.  4000미터가 넘는 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 산은 산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천혜의 숲과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에어부산은 이번 취항을 통해 총 38개의 국내, 국제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또한 최근 운수권을 획득한 인천발 중국 노선인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노선도 연내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부산~싱가포르 신규취항… 11만6100원부터
 
제주항공은 7월4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비행기를 띄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는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다.
 
김해국제공항에서 화·목·토·일요일 오후 6시1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오후 11시25분에 도착하며, 싱가포르에서는 수·금·일·월요일 0시2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7시30분(수·금요일)과 오전 7시50분(일·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지난 22일부터 6월4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신규 취항일인 7월4일부터 10월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운임)을 기준으로 11만61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좌석 앞뒤, 좌우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를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뉴 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 간격을 넓힌다.
 
뉴 클래스 좌석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무료수하물 추가 △기내식 제공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공 △생활편의용품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에어서울, 일본 전 노선에 '무제한 이용권' 출시
 
에어서울은 23일 일본 전 노선을 약 50일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인 '민트패스 일본 노선 무제한 이용권(민트패스 J19)'을 출시했다. 6월1일부터 7월19일까지 에어서울의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시즈오카, 다카마쓰, 도야마 등 일본 11개 노선을 횟수에 상관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다.
 
이용권 가격은 29만9000원이며, 원하는 만큼 동일 노선의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출발은 금·토·일에도 모두 가능하지만, 일요일 서울에 도착하는 리턴편과 6월6일 현충일 및 7월15일(월)만 제한된다.
 
민트패스는 6월12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 내에서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패스 구입 시 첫 번째 여정을 결정해 함께 발권을 하면 한다. 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이며, 위탁 수하물은 15kg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6월 비수기를 고려해 파격적으로 출시한 것"이라며 "당일치기도 가능해 일본 여행을 갈 사람이라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 이아경

  • 뉴스카페
  • email
이아경 기자의 뉴스카페 더보기
관련 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