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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락앤락, 1분기 영업익 36억…73%↓

매출원가·판관비 증가 영향…"사업계획상 계획된 실적"

2019-05-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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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락앤락(115390)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줄어든 1058억원을 기록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매출액에 대해 "지난해 중국의 대형 특판 매출이 빠지면서 기저효과가 반영됐고, 베트남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지연과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원가와 판관비 증가로 인한 감소라고 설명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재고 위주  판매와 중국 오프라인 할인 등으로 전체 원가율이 상승했고, 1분기에 마무리된 디자인·경영 컨설팅 비용과 유·무형 자산 감가상각비, 임차료 증가 등으로 판간비도 늘었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중국와 베트남 등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온라인 매출이 1분기에 6.4%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고급 쇼핑몰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직영점 매출이 상승했다.지난해에는 베트남 1위 온라인 쇼핑몰 '쇼피(Shopee)'에 입점해 온라인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올 1분기 실적은 사업계획상 상당부분 계획된 것이다. 회사의 체질 개선과 성장 원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2분기에는 영업이익을 회복하고 신규 디자인을 반영한 텀블러와 소형가전 등 신제품을 출시에 따른 성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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