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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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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필동)'매서운 뒷심' 토마토FC, 기협축구 값진 32강

후반 극적 동점골 '저력 확인'…코치 영입해 도약 다짐

2019-04-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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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오른쪽)이 지난 20일 열린 데일리안전에서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문지훈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재인 기자
 
지난 2015년 '8강 신화'에 재도전했던 뉴스토마토 기자들의 축구모임 토마토FC가 올해 32강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가능성을 확인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토마토FC는 지난 20일 서울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한국기자협회 서울권 축구대회 32강 데일리안과 경기에서 1-1 극적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결과는 패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토마토FC 만의 저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토마토FC는 '주장' 전보규(증권부)가 64강 연합뉴스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김광연(사회부)-이우찬(중기부) 투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전까지 스리톱 체제를 고수했었으나 중원이 탄탄한 데일리안을 미드필더진에서부터 압박하겠다는 계산이었다. 문지훈(금융부)과 김동현(중기부)이 좌우 미드필드를 맡았고 신병남(금융부)과 정기종(산업2부)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형석(금융부)-최홍(금융부)-김영택(미디어토마토)-신항섭(증권부)이 포백 라인에 섰고 최진영(금융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토마토FC가 데일리안과 공을 다투고 있다.
 
앞서 연습 경기에서 데일리안을 이미 만난 바 있던 토마토FC는 강한 중원이 무기인 상대에 맞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반 우세한 흐름을 유지하며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동작을 바꾸기만 하면 미끄러지는 동국대 인조잔디의 부실함을 한탄하며 최종 결정을 짓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박주용(정치부)과 정해훈(산업2부)을 투입한 토마토FC는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운동장 바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승국 편집국장은 미드필더 라인을 내리고 승부차기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데일리안전 이전 64강 연합뉴스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한 결과를 재연하려 했다. 하지만 후반 상대 코너킥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종료 5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실점한 토마토FC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상대를 밀어붙였고 김형석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우찬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차분히 공을 밀어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데일리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토마토FC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기세가 오른 토마토FC는 승부차기에서 김광연과 김형석의 골로 2-1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잇따른 실축으로 2-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차기 특유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으나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잠시 주저 앉은 토마토FC는 그간 연습 일정을 소화하느라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응원에 참여한 모 기자는 "승부차기 실축 순간 정광섭 대표와 이 국장을 봤는데 무척 아쉬워하셨다"고 전했다.
 
경기 후 동국대 인근 닭한마리 집에서 회포를 푼 토마토FC에 기다린 것은 포상금이었다. 정 대표는 회식 자리에서 고생한 그간의 토마토FC 노고를 치하하며 전격적으로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고 이에 '부주장' 문지훈이 놓치지 않고 "감사하다"고 '확인사살'하며 입금이 확정됐다. 이날 정 대표와 이 국장이 "내년에는 코치를 영입해주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일부 선수들은 "그럼 내년에는 우승해야 하는가. 차라리 코치 영입비를 축구단에 투자해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상도 포상이지만, 지난달부터 함께 땀 흘리며 뉴스토마토를 대표해 대회를 준비했던 토마토FC는 내년 큰 나은 성적을 다짐했다. 이날 회식은 축구 대회를 끝낸 진한 아쉬움과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로 5차까지 이동해 자정에서야 끝났다는 후문이다.
 
토마토FC와 이날 응원 온 정광섭 대표와 이승국 편집국장을 비롯한 뉴스토마토 일원들이 64강 연합뉴스와 경기 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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