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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공영홈쇼핑, 나흘 만에 다시 방송사고

건물 내 전력문제 이어 무정전 전원장치 고장…21일 저녁부터 생방송 중단

2019-04-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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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지난 17일 건물 내 전력문제로 방송중단 사고를 낸 공영홈쇼핑이 나흘 만에 다시 방송중단 사고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장점검을 실시한지 이틀 만에 사고가 반복되면서 대응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 21일 밤 10시쯤 무정전 전원장치(UPS)에 문제가 생겨 현재까지 생방송 송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여행, 상조상품부터 22일 구두, 주방용품 등 생방송 편성이 잡힌 상품 방송대신 재방송을 방영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기기 자체의 결함으로 판단돼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후쯤 정상적으로 생방송 송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17일 저녁 정전으로 방송중단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공영홈쇼핑은 오후 7시30분쯤부터 방송시스템 장애로 방송이 중단되고 있다는 자막을 띄웠고, 1시간여 만인 8시30분경 방송을 재개했다.
 
과기부는 사고 이틀 만인 19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당시 과기부는 "방송 송출 관련 시설·장비와 인력운용 현황, 구체적인 송출 중단 원인 등에 대해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영홈쇼핑은 17일 방송 중단 사고에 이어 21일 사고가 반복돼 법정 제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현재 해당 방송사고에 대해 방송심의소위원회 안건상정 검토에 들어갔다. 법정제재로 방통위 평가에서 감점을 받으면 재승인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중기부가 100% 출자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공영홈쇼핑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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