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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dducksoi@etomato.com

삶과 철학 그리고 피아노
(뉴스 스토리)⑤남편이 바람을 피워요

2019-04-12 09:53

조회수 :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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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가 폐지돼서 그럴까.
배우자가 바람이 났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성간의 문제든 경제적인 문제든 이혼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혼이 많다는 것은 나라 입장에서 좋지 않다.
가정이 안정되지 않고 아이가 불안정하게 크기 때문이다. 
출산율 하락도 이혼이 원인 중 하나다.
반대로 보면 이혼률이 높아진 것은 재혼률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결혼과 이혼은 자유선택이다. 
이혼과 재혼이 증가하는 것은 자기에게 맞는 짝을 찾았다라는 의미도 숨어있다.

그러면 돌싱이 된 후 시간이 지나면 재혼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뀔까? 이혼 후 돌싱남성은 시간 경과와 무관하게 늘 재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돌싱 여성은 시간이 가고 나이가 들수록 재혼 의사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돌싱남녀 470명(남녀 각 235명)을 대상으로 ‘이혼을 한 후 시간이 갈수록 재혼 의사가 어떻게 변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41.3%가 ‘늘 해야 한다고 생각’으로 답했고, 여성은 45.0%가 ‘시간 갈수록 재혼의사 증가’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일경제 [강희남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대표] 기고



사랑의 점검..무서워도 해야 한다

비단 바람은 남자만 피우는 것은 아니다. 
누가 피우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상대를 사랑하는가'이다. 
누구를 사랑하는 지를 알아야 결혼, 이혼, 재혼이 결정된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 미칠 것 같아요. 제 모든 과거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에요.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요"

실제 라디오 상담 내용이다.
결혼과 이혼은 역할이 결정한다.
자기결정권이 있느냐가 결혼과 이혼, 재혼을 좌우한다. 
모든 것을 아내에게 혹은 남편에게 걸어온 인생이라면 "그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요"가 된다. 
안타까움과 망상이 가득하다면 둘의 생활을 이어갈지 말지를 결정할 자기선택권이 상실된 것이다.

이성간의 사랑을 스스로 결정하듯이 이별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누군가 바람을 피우는데 한 사람만 집중적으로 사랑한다면 헤어져야 한다.
그래서 배우자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
누군가 바람을 피우는데 문어발처럼 들이대고 있다면 매질을 하는 것이 답이다. 
철이 없다는 의미다. 
이런 경우도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야 자기 스스로 결혼유지와 이별을 선택할 수 있다. 



결혼을 할때는 "나를 사랑해?"라고 물어본다.
이별을 한다면 "나를 사랑해?"라고 똑같이 물어봐야 한다.
과거, 경제, 아이, 돈.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것은 핑계다. 
회수할 수 없는 함몰비용은 이미 지나간 것.
과연 누구를 사랑하는지를 확인하는게 답이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느냐의 문제다. 

그는 불안장애를 겪는다면 결혼, 이혼, 출산, 부모의 사망 등으로 인생에 크게 변하는 시기마다 주기적으로 인지행동치료(위험에 대응하는 방식을 학습)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 실제로, 책에서 인용된 연구 결과에서도 이러한 방법이 재발의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그리고, 치료에 반드시 치료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명상, 요가, 운동, 마사지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더불어, 불안장애를 지원하는 모임에 가입하여 함께 힘든 지점을 공유하거나, 여유가 된다면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지지적인 대인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마이뉴스 김민수 기자의 서평 책 <불안에 대하여>


사랑에 고통받는 그대에게 내리는 처방


이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은 어떤 처방을 내릴까.
의사는 불안증세가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심할 경우 약물치료를 한다.
일단 화를 가라앉혀야 한다는 것이다 .
화는 불안에서 나온다. 
불안이 심해지면 강박증이나 공황장애로 이어진다. 
자기제어를 하지 못하게 되면 급진적으로 악화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순간에 '빵'하고 터지는 것이다. 
불안이 가라앉으면 그때 차분하게 일을 도모하라고 권유한다.



반면 철학에서는 약물치료를 하지 말라고 권한다. 
분노를 표출하고 불안을 가라앉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는 주장이다. 
성인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정확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철학의 처방이다. 
불안을 피하는 것이 아닌 불안을 받아들이고 제어해야 한다는 것.
결론은 자기 결정권이 있다면 스스로 결정하고 없다면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왜 자기 결정권이 없었는지를.
어른은 자기를 인식해야 한다. 
자기결정권이 있던 없던 중요한 것은 '내가 사랑하느냐 마느냐'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느냐'다.
이 핵심을 피해간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결혼과 이혼, 재혼은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밖으로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속마음을 아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랑과 관련한 사람의 본능을 정확히 들여다 봐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한사람만 사랑하는가' 혹은 '나는 여러사람을 사랑하는가'
그리고 서로에게 솔직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것인지 나만 사랑하는 것인지'
'내가 사랑하는 것인지 나도 사랑하는 것인지'

이 핵심을 피해간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 박민호

삶과 철학 그리고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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