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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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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이야기)올해의 투자전략은 기승전 '배당'(?)

2019-04-04 13:23

조회수 :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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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숫자를 세어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올해 들어 투자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장사의 배당이 대부분 연말에 집중돼 있다는 점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만큼 큰 성과를 얻지 못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배당주의 특성으로 주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날이 쌀쌀해지거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을 때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그런 만큼 배당이랑 얘기도 특정 시기에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 정도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배당에 관한 얘기를 접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우선은 현금배당을 1년에 한 번 하던 기업들이 반기, 많으면 분기까지 배당을 챙기면서 연말에 집중됐던 배당시즌이 연중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대부분 기업이 연말에만 배당으로 하고 있지만 대형주를 중심으로 분기, 반기 등으로 배당을 여러 번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배당 투자의 기회가 늘고 배당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와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 등으로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이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고 기업의 배당 씀씀이가 커졌다는 평가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배당 성향이 20% 정도에 불과해 글로벌 시장 평균 45%는 물론이고 30% 이상인 중국, 일본 등과 비교해도 낮은 상태라 앞으로 증가할 여력이 더 큰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은 대신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는 점도 배당주가 두드러지게 하는 요인입니다.

여러 이유로 배당 투자 기회가 늘고 필요성도 커지면서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거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이고 여기에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종목을 담는 전략도 일반적으로 많이 얘기됩니다. 최근에는 현재 배당은 작지만 국민연금이나 행동주의 펀드 등의 지분율을 고려할 때 배당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관심을 갖는 방식도 많이 제시됩니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익을 배당하는 리츠를 다양하게 담아 안정성과 초과 수익을 노리는 전략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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