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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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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5년 맞은 KRX 금시장…투자 매력은?

2019-03-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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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금입니다. 전통적으로 위기상황에서도 가치를 유지하면서 가격변동성이 크지 않은 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에 주식처럼 금을 사고 팔 수 있는 한국거래소의 KRX 금시장이 개설됐는데요, 올해도 도입 5년을 맞았습니다. KRX 금 시장과 금 투자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설립 5년 KRX 금시장…올해 거래대금 1조 돌파 예상이라는 제목의 <뉴스토마토> 기사입니다. 이 시장을 통해서 얼마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지 보시면요. 2014년 연간 1055kg, 약 1톤이던 거래량이 2017년 5604kg, 5톤 규모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올해까지 합치면 연말엔 누적으로 20톤에 달할 전망입니다. 
 
가격은 어떨까요. 
 
시장 개설 때 1g당 4만6950원에 비해 690원(1.5%) 오른 수준에서 거래됩니다. 최근 3년간의 가격을 보면 국제 금 시세와 거의 일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KRX 금시장은 전 세계 금거래의 표준인 순도 99.99% 중량 1kg의 골드바가 상장돼서 그램(g) 단위로 거래가 됩니다. 한국거래소 배흥수 부장에게 자세한 설명 들어봤습니다.
 
 
 
인터뷰>한국거래소 일반상품시장부 배흥수 부장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KRX 금시장은 순도 99.99%의 금을 1g 단위로, 가장 싼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금 생산업자뿐만 아니라 유통업자까지 같이 거래하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도 증권사 창구나 HTS 등을 통해서 주식시장과 동일한 시간에 금 생산업자나 유통업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은 각종 세재혜택을 통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고 조폐공사에서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품질의 안전성과 예탁결제원에서 유통을 보관하는 유통상의 안전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금 투자처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한국거래소는 KRX 금시장의 성장에 세제혜택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금 투자처, 은행의 '골드뱅킹'이죠. 통장에서 거래할 경우 1%의 수수료가 붙는데요, '금펀드'의 경우 선취수수료가 1~1.5% 수준입니다. KRX 금시장은 이 보다 낮은 온라인수수료 0.3%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골드뱅킹과 금펀드가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는 반면, KRX 금시장에서는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게 강점입니다.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엔 1개당 2만원 정도의 인출비용과 10%의 부가세가 붙습니다. 
 
골드뱅킹은 실물거래 수수료 5% 그리고 10%의 부가세가 적용되고요, 금펀드는 실물로 인출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KRX 금시장은 어떻게 운영될 지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한국거래소 일반상품시장부 배흥수 부장   
경제 상황이 불안정성이 커질수록 안전자산인 금의 대한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RX 금시장에서도 투자자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방송 광고라든지 증권사와의 공동마케팅을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저희 시장을 홍보하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고, ETF라든지 은행의 투자 신탁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수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하는 방법은 주식투자와 거의 비슷합니다.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서 소액으로 금 투자에 도전해볼 수 있고요, 증권사에서 금거래계좌를 만든 뒤에 주식거래를 하듯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일 수록 가격은 오르는데요, 5년간 최고치였던 5만910원은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이슈가 불거졌을 때였습니다.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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