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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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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복귀 시나리오 '황교안 낙마하면..'

2019-03-26 13:37

조회수 :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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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후보였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의 6월 복귀설이 화제에 올랐는데요. 최근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추진을 놓고 내홍에 휩싸이며 당 존립마저 시험대에 서자 오는 9월 귀국 예정인 안 전 대표가 하루빨리 돌아와 당을 추슬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안 전 대표의 6월 복귀 가능성은 ‘0’입니다. 안 전 대표의 측근도 그의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선거제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당이 혼란한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복귀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입니다. 오히려 당내 계파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안 전 대표의 복귀설은 최근 왜 화제가 된 것일까요. 이는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만들어낸 설로 보입니다. 현재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이르렀고, 당내 분란이 화제에 오르는 등 안 좋은 상황으로 흐르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안 전 대표의 조기 복귀설을 흘린 것인데요.
 
바른미래당 내 중진 의원들의 경우에는 안 전 대표의 복귀 시기를 연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내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점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현재는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함께 있는 상태이지만 연말에는 이들이 각자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상황을 모두 보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야당의 구심점이 없어진 상황에서 등장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지지세가 높은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복귀한다고 해도 크게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대표가 낙마하고 난후 새로운 야당의 대표주자로서 안 전 대표가 나서는 시나리오인데요. 이와 같은 방식은 지난 대선에서도 재연된 바 있습니다. 유력 대선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낙마로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당시 황 대표에게 이어졌고, 황 대표가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로 지지세가 모였습니다. 안 전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하자, 그 지지세는 안 전 대표쪽으로 다수 이동해갔습니다.
 
바른미래당 내에선 야당에서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경우 다시 안 전 대표에게로 국민들의 지지가 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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