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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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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탁 치다.
(글로벌 금융)아마존을 본 은행

2019-03-24 15:41

조회수 :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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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통기업은 국내 은행의 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행과 유통업이 서로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당한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의 혁신을 보면 은행들이 어떤 방식으로 혁신을 진행해야 하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최근 유통기업들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해 빅데이터·머신러닝 등으로 재고관리·배송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은행도 재화를 조달하는 점이 유통업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내부 프로세스를 ICT기술로 혁신해야 합니다.
 
미국 뉴욕 나스닥 직원이 시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AP통신
 
은행업과 유통업의 공통점을 좀 더 살펴봅시다.
 
 
은행업은 돈이라는 상품을 고객들에게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조달합니다. 유통업이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또 은행업과 유통업은 재화를 소비자에게 조달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기 때문에, 제조업체처럼 사업을 차별화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두 산업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거래 환경, 네트워크 서비스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앞장서서 거래 환경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 외에도 원클릭 결제, 빠른 배송, 낮은 배송료, 쉬운 상품검색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쿠팡도 마찬가지입니다. 로켓배송으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는 중입니다.
 
 
이처럼 유통기업은 첨단 ICT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초당 32만건의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해도 시스템 오류가 없었습니다. 아마존도 고도의 보안기술을 구축하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원클릭 결제를 진행하도록 유통시스템을 혁신시켰습니다. 아마존은 S&P 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은행의 디지털 혁신도 유통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미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채널이 은행 매출의 최대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58%, 독일이 47% 등으로 글로벌 은행 중 디지털 채널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외에도 유통업들이 내부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주문한 상품이 어디에 보관돼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포장하고 배송합니다.
 
 
은행도 내부 프로세스 자동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은행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대출심사, 리스크 예측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참조: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유통업에서 배우는 은행의 디지털 혁신전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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