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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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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국 현대차 부사장 “쏘나타, 연간 7만대 판매 목표”

SUV에 밀린 자존심 회복…사전계약 1만2323대 기록

2019-03-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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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21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판매 목표를 택시를 제외한 연간 8만대라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최근 몇년간 SUV에 밀린 자존심을 회복하고 중형 세단 시장 1위를 공고히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신형 쏘나타 출시행사에서 "지난 11일부터 8일 동안 신형 쏘나타는 1만2323대가 계약됐다"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특히 이전 모델과 비교해 20대, 30대 젊은 고객 비중과 개인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쏘나타가 기대 이상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이뤘고 합리적인 가격을 구성한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쏘나타는 지난해까지 등록대수 154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차량"이라면서 "과거에는 실용적이면서 약간 보수적인 패밀리 세단의 이미지였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OOTD(Outfit of the Day)'와 '스마트 라이트'의 두 가지 화두를 제시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사진 중 특별한 장소에서 자동차도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신형 쏘나타는 고객들의 일상을 더욱 돋보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모델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콘셉트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되면서 감성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이 가미됐다"면서 "그로잉 옐로 등 다양한 컬러를 추가해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표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쏘나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이 신형 쏘나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핫플레이스 등에 차량을 전시할 것"이라며 "고객들은 차 키 대신 디지털 키를 전송받아 시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쏘나타는 혁신의 시작이며, 자동차 그 이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자동차 미래를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연간 판매목표 8만대를 제시했다. 사진/김재홍 기자
 
현대차는 오는 23~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파미에스테이션, 30~31일 부산 기장군 소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다음달 6~7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몰 등 전국 약 30개 주요 지역에서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을 담당한 이상엽 현대차 전무는 "지난해 12월, 현재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팰리세이드'를 소개했다"면서 "오늘 공개하는 쏘나타는 팰리세이드와 정 반대의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팰리세이드는 처음 나온 신차, 시장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SUV라면, 쏘나타는 현대차는 물론 대한민국의 성장과 같이 달려온 대표 모델"이라면서 "다만 최근에는 고객의 선택지에서 조금은 존재감이 희미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 차량의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서로 캐릭터는 달라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공통점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이날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발표를 했다. 그는 "쏘나타는 과거 '국민차', '아빠차'라는 별명이 있었고 '강남쏘나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경험하는 일반명사와 같은 존재"라면서 "1985년 출시 후 소나타는 수십,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같이 나눈 시간의 단층이 겹겹이 포개져있다"고 표현했다. 
 
이상엽 현대차 전무가 신형 쏘나타 디자인을 설명했다. 사진/김재홍
 
또, "25년전 한 명의 미대생이었던 저에게 당시 흰색 쏘나타는 드림카였으며, 중산층을 대변하는 동경의 대상이었다"면서 "젊은 날 드림카를 3년전 처음 스케치하기 위해 백지를 맞이했던 그 설렘과 긴장감은 이루 말로 설명하기 어려우며, 쏘나타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한 명의 한국인인 저에게, 모든 디자이너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이자 도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쏘나타의 책임과 역할, 고정관념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뼈대가 되는 하나의 라인을 그릴 수 있었다"면서 "쏘나타는 더 이상 국민차, 아빠차로 자리매김하지 않더라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도로를 누비는 한 대의 세단, 그 자체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쏘나타 디자인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는 완결 요소를 고민했고 '빛'이라는 요소를 선택했다"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을 살린 엠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적용했으며, 일반적인 출시 설명에서는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발표를 마치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탄생한 쏘나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표현했다. 
 
최진우 현대차 PB 총괄담당 전무는 "쏘나타가 7세대를 거쳐오는 동안 대한민국 패밀리 세단의 기준점이었다면서 "8세대에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단순한 이동공간이 아닌 새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산=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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