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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2019-03-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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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방정리를 하다가 이 책자를 발견하고 홍 장관이 초선 비례대표 의원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홍 의원을 본 적이 있다는 것도 놀랐지만 사실 초선 비례라는 사실에 더 놀랐다. 아마 홍 장관을 가장 오래? 가까이서 본 게 작년 국감일텐데 의원들 공격에 대한 능숙한 대응에 역시 노련한 정치인답다고 생각했었다. 당연히 다선 의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중기부 장관을 차지할 정도로 수완이 좋은 사람이었다니. 당시에는 이해가 잘 안됐던 '줄을 잘 섰다'는 얘기도 무슨 말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당시 홍 장관을 봤을 장발장은행 출범식 정도의 행사 영상을 찍으러 국회에 갔었다. 수십억 수백억 규모의 범죄행위로 특경가법상 가중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보석으로, 황제노역으로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빈곤층의 생활범죄를 가혹하게 처벌하는 사법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고안된 장발장은행이 최근까지도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일보: '벌금 대출' 다 갚은 우리 사회 '장발장' 100명 넘었다 [이슈+]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329960

홍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나면 총선에 출마할까. 주요 정치인에 가려 기억도 나지 않는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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